회사가 개인의 특성을 "리더십" 따위로 평가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래야 리스크가 줄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상당수는 인간 스트레스.

* 트윗 인용 *

 

회사가 개인의 특성을 "리더십" 따위로 평가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일단은 그래야 리스크가 줄죠. 돈 벌러 모이는데가 직장이고 사교활동하는데는 아닙니다만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상당수는 인간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크면 리스크도 커집니다. 멀쩡한 사람들이 탈주하면 곧 망함

 

 

https://twitter.com/bjlee72/status/1675167856391254016?s=20

 

 

그래서 안정적으로 회사가 굴러가게 만들려면 엇비슷한 성향의 일개미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중요한 것이 잘 정의된 career ladder. 요즘은 일개미도 목표가 분명하지 않으면 몸바쳐 일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집에서 직장이 가깝기라도 해야함.

 

그것도 안되면 스트레스가 적고 사람들이 좋기라도 해야함.  그래서 리더십이 중요한데 사업이란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시장이 안좋을때는 정서적 안정감만한것이 없기때문

 

그런데 사람이 좋다는건 주관적이라 통제를 안하면 소페만 모인 집단이 되기도 해서 어떤 인간이 모여야 하는지 규정하고 이행해야 안정성이 담보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래야 저녁이 있는 삶도 생깁니다. 아무일 없이 퇴근해야 저녁이고 자시고 즐길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사실은 삶과 직장은 같은 것이죠.

 

거기에 생각이 미치고 보면 사실 회사에서 '깎이는' 경험은 자기를 버리는 경험이라기보다 어쩔수없이 사회적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으로서 저녁과 삶을 되찾기위한 어떤 훈련의 과정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것이죠. 네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당연한 귀결을 학습하는 과정인거에요.

 

그렇담 리더십과 개인의 개성 사이에는 양립 불가능한 부분도 있겠네요.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자기성찰에 능하지 않고서야 조직생활은 힘들다고 보는거죠. 자기애의 성향은 다양한데, 최악은 자기확신이 지나친 부류인것 같아요. 자기성찰에 낙제점인 사람들이죠.

 

 

사실 그래서 회사가 직원에게 해줄수 있는 최선의 복지는 그런 사람들이 서서히 깎여나가고 각성할수 있게 해주는 것일거에요. 말했다시피, 직장은 삶이고, 그래야 모두가 대체로 행복할수 있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