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ing for the Punchline

 

Hip Today (Album Version)

아티스트

Extreme

앨범

Waiting For The Punchline

발매일

1970.01.01

 

 

사람들은 인터뷰나 강연장에서 뭔가 시원한 결론적인 발언으로 

시원하게 뻥 터트려 주는 것을 선호한다.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분야에서 이런 현상과 현장들이 꽤 있을 것이다.

 

Waiting for the punchline이란 말을 접한 계기는 1995년에 발매된 Extreme의 

동명의 앨범 Waiting for the Punchline 을 통해서다.

 

앨범명이지만, 동 넘버는 히든트랙처럼 선보인다.

마치 premise, set-up (build up), punchline,  배경/전제 - 설정 빌드업 - 촌철살인이라는 희극 구성처럼

본작의 마지막 넘버 Waiting for the Punchline은

수퍼히트작인 Extreme 2집 (수지, 모어댄워즈)에 비해 

미흡한 성적을 거든 Extreme 3집 (Tragic Comic이란 곡이 전조였는가?!)로 레코드사와 

불편한 시기를 거친 뒤,

그런지가 퇴보하기 시작한 1995년에 발표한 본작의 창작 당시에, 밴드가 느꼈던 부담과 분노어린 심정

- 이번 앨범에는 punchline을 날려달라 이거지? 이놈들아! - 이 나타난 것 같은 곡이다.

 

 

https://songmeanings.com/songs/view/3530822107858809414/

Moe. - Waiting For the Punchline Lyrics | SongMeanings

 

 

https://youtu.be/DXz51wKPGjI

https://youtu.be/DXz51wKPGjI

 

그런데 이 곡의 이런 제목을 다시 마주친 것은 영화 영화 '조커' (2019)에서다. 

 

막판 토크쇼에 초대된 호아킨 피닉스 의 코미디의 빌드업 마지막에,
로버트 드 니로가 okay, I'm waiting for the punchline 이라며,

마지막 촌철살인을 유도하는 씬을 보는데,

뭔가 1995 ~ 2019년의 만감이 휙하고 지나갔던 느낌이든 것이다.

 

https://youtu.be/PRHQuq4WF6Y

https://youtu.be/PRHQuq4WF6Y

 

자책으로 얼룩진 조커가 그때 제대로된

펀치라인을 날려 토크쇼를 잘 마무리했다면

과연 조커는 그냥 웃음을 주는 조커가 되었을까?

 

그래서 사회생활 그리고 우리의 대화에서 펀치라인은 참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