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테스트]고배당주 ETF VS. 인덱스 ETF 중, 어떤 것이 최선일까?

그동안 ETF비교하는 블로그글을 보면, 
무슨 보수, 시가총액, 최근 수익률 등을 갖고 분석하는 식의 글이 많았다.
 
그런 글을 보면서 뭔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곤 했다.
이것은 실전무기를 실제 전투에서 쓰지도 않은 채,
무기의 제원만 놓고 어떤 무기가 제일 성능이 좋은지를 보는 것과 같은 
실험실의 비교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랬다.
 
그래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내가 직접 시뮬레이션해서 비교하려고 한다.

 

1/

어떤 ETF를 대상으로 백테스트했는지 살펴보자.

가. 279530  : KODEX의 본격 국내 고배당 ETF  / 2017.10.17 상장 => 이때부터 23.4.21까지를 백테스트함.
KODEX 고배당 : 네이버 증권 (naver.com)

KODEX 고배당 - 네이버 증권 : 네이버 증권

 
나. 276970  :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  /  2017.8월 상장한 본격 S&P고배당주 + 콜옵션매도 대금의 분배금 조합 => 아래는 막히고, 위도 막힌.... 아쉬운 조합인데, 커버드콜에 혹하는 투자자도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상품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 : 네이버 증권 (naver.com)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 - 네이버 증권 : 네이버 증권

 
다. 210780  : TIGER 코스피고배당 /  2014.12월 상장, 코스피 중소형주까지 포함한 고배당주ETF  => 현재까지 성과를 보면 여타 한국주식 유니버스의 고배당ETF 중, 제일 좋은 성과를 보인다는 특성
TIGER 코스피고배당 : 네이버 증권 (naver.com)

TIGER 코스피고배당 - 네이버 증권 : 네이버 증권

 
라. 102110  : TIGER200 / 코스피200을 추종하고, 분배금을 KODEX200보다 조금 더 주는 가성비 좋은 코스피200ETF
TIGER 200 : 네이버 증권 (naver.com)

TIGER 200 - 네이버 증권 : 네이버 증권

마. 133690  : TIGER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나스닥100 : 네이버 증권 (naver.com)

TIGER 미국나스닥100 - 네이버 증권 : 네이버 증권

 
 

1방법 : 주식 거치식 50 :  현금 50

고배당주도 주식이라서, 
지난 2020.3월 코로나 대폭락 당시 각종 배당주식들도
-20%~-30% 가량 하락한 바 있다.
따라서, 이런 위험도 감안해서, 연말에 주식/현금=50/50으로 리밸런싱하는 투자방법
* 2017.10.17에 주식 5천만원, 현금 5천만원을 시작으로 투자하는 백테스트

2방법 : 주식 거치식 100 : 현금 0 

아래 블로그 글처럼, 뱅가드에서 Lump-sum vs. DCA에서 Lump-sum이 DCA를 "장기적"으로는 outperform했다고 하니,
고배당, 인덱스 ETF를 100% 계속 보유하고, 분배금은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는 투자방법
* 2017.10.17에 주식 1억원으로 시작하는 백테스트
 
한 방 투자 vs 분할매수 : 뭐가 더 좋을까?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한 방 투자 vs 분할매수 : 뭐가 더 좋을까?

 

3방법 : 주식을 매일 1주씩 매수

거치식으로 주식을 사는 것은 변동성에 크게 노출되어 무서우니,
매일 조금씩 천천히 매수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느낌'에 의존해서 투자하는 방법
* 2017.10.17에 주식 1주 매수로 시작하는 백테스트
 
 
2/
 
이렇게 투자한 결과를 우선 살펴 본다.

 

배당지수VS인덱스_17.10

6.60MB

위의 정리표를 보면, 몇가지 상식 밖의 사실을 발견한다.
 

1. 배당주 투자는 배당수익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고수익이다.

 
투자기간은 2017.10.17~2023.4.21으로서 2012일, 5.5년이므로, 적어도 단기는 아니다. 
중기 쯤 되는 기간이다.
 
그런데, KODEX고배당주,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 TIGER 코스피고배당 ETF를 보면,
CAGR, 즉 연복리투자수익률이 2.5%~5%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세후수익률로서, 현금으로 입수가능한, 현실적인 수익률이긴 하지만, 
TIGER코스피고배당ETF를 주식100%로 투자할 경우,
17.10~23.4월까지 연복리수익률 5%는, 
보통의 고배당ETF의 배당수익률 수준에 근접한다는 것을 보면, 참 절묘하다.
 
 

2. 배당주의 주식투자 최소수익률 (MDD 아님) 은 -31%~-48%로서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배당주도 현금 비중 없이, 전부 주식으로 포트를 채워 투자하면,
최소수익률을 시현한 코로나 최대 급락일 2020.3.23(월)의 일간수익률은 -31~-48%로서 
상식 밖으로 컸다.
 

3. 그냥 배당주보다는 배당+커버드콜의 성과가 더 낫다.  그러나 절대성과가 아주 높진 않다.

 
세후 평가액도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이 KODEX고배당보다,
17.10.17에 1억 투자 시,
성과 점검일 23.4.21 의 평가액은 122백만원 VS. 115백만원으로서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CAGR은 각각 3.77% VS. 2.65% 로서 CAGR 5%도 안된다.
 
그리고 여기서는 백테스트를 하지 않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한국 배당주 ETF의 서막을 연,
ARIRANG고배당주 ETF의 성과는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200억 대로 작은 KODEX, TIGER보다
더 큰 1000억 대의 시가총액을 구성하는 것은 무시하기 힘들다고 본다.
 
 
 

4. 결론 : 역시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인덱스ETF에 투자해야 장기투자에서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133690 TIGER미국나스닥100 은 제4차산업혁명의 종목인 테크종목이 많다.
경기와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가 없고,
꾸준한 성과를 내는 헬스주 (암젠 등)와 
필수소비재주 (코스트코, 펩시코 등)가 있어서 상호 보완이 된다.
 
또한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를 따르는
Tiger코스피고배당 #210780 의 성과가
한국주식의 고배당주 투자에서
검증된 투자상품이라고 생각된다.
 

2023041301271200580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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